여행을 하다 보면, 숙소는 엄청 많지만 쉽게 고르기 어렵다.
사진은 한계가 있고, 내 숙소에 머물기를 바라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멋지게 꾸며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결국엔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개인여행의 경우,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를 선호하는 편이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여러 개가 있다.
1. 가격이 저렴한 편
2. 현지의 느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3. 장소 선택의 폭이 넓다.
아무튼 몇 시간을 고민해서 숙소를 골랐다.
당연히 슈퍼호스트가 운영하는 숙소를 골랐다.
슈퍼호스트 정도 되면 숙소 운영에 꽤 많은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여행후기에 굉장히 예민하다.
그래서 잘 관리되는 편이다.
아무튼 내가 고른 숙소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슈퍼호스트
(슈퍼호스트 조건은, 1년에 10회 이상 예약 + 게스트의 80% 이상이 평점 5점을 부여 + 응답률 90% 이상)
2. 벌레가 없으면 좋겠다.
3. 당연한 얘기지만, 위치가 좋고 저렴한 숙소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여기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일단 숙소를 예약하면 더 이상 숙소 검색을 안 하는 것이다.
찾다보면 계속 더 나은 것 처럼 보이는 숙소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안 좋다.
이렇게 마음 먹기까지는 수많은 시간을 숙소 잡는 일에 버려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예약하는 순간 돌아보지 않는다.
내가 이용한 숙소 본격 리뷰
정말 로컬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숙소였다.
숙소 입구에서부터, '여기로 가면 집 있는 거 맞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숙소에 가기 위한 좁디 좁은 골목에는 가정집이 엄청나게 많았다.
내 방 앞 전경이다. 사진에 보이는 주변 전부가 가정집이다.
특이하게 베트남은 건물 사이 폭이 정말 좁다. 사람은 커녕 길냥이들이 겨우 지나다닐 만한 폭이다.
위치는 여기다. 숙소 앞에 24시 편의점이 있고,
조금 나가면 성요셉 성당, 조금 더 가면 호안끼엠 호수가 나온다.
아, 참고로 베트남 여행에서 그랩(Grab)은 필수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카카오택시랑 비슷한데, 현지인들에게는 조금 비싼 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사용하기에는 이만큼 저렴하고 편리한 게 없다.
공항에 도착하는 그 순간부터 그 어떤 택시도 믿지 말고, 그랩만 타고 다니면 손해볼 일이 없다.
그랩은 카드만 등록하면,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되는데,
택시 잡을 때 표시된 금액대로만 요금이 청구된다.
따라서 기사가 아무리 뱅뱅 돌아도 금액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좋다.
이건 숙소 호스트가 챙겨준 작은 수첩이다.
다른 비앤비 숙소를 많이 이용해 봤지만, 이런 적은 없었다.
아주 작은 배려지만 정말 고마웠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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