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포스팅
동반(Dong Van) 숙소 추천 : Binh Minh Hotel
첫 날 열심히 달리고 달려 동반에 도착했다.
숙소를 안 잡고 왔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길가에 서서 아고다 숙소검색을 했다.
아고다에서는 Binh Minh Hostel이라고 나오고, 구글에서는 Binh Minh Hotel로 나온다.
아무튼 평이 좋아서 들어갔다.
숙소를 고른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2만원 이하
2. 개인욕실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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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대한 고민
비싼 곳? 저렴한 곳?
여행지에서 돈 쓰는 건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혀있겠지만,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소득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비싼 숙소에서 잔다?
그건 호텔을 가진 부자 또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돈을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행에서 돈 쓰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기도 하다.)
난 개인적으로, 내가 지불한 합리적인 비용이 현지 관광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원래 그런 생각을 가졌던 건 아니었는데, 여행간 우연히 만난 아저씨(교수님) 덕분에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됐다.
아무튼 그래서 갔다.
위치는 여기다.
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숙소 내(건물 내)에 오토바이를 보관해줘야 안전하다고 한다.
숙소 입구에만 세워뒀다가 도난 또는 파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사실상 찾아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 숙소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내 방
싱글침대 2개
너무 깔끔했다. 벽지나 가구나 창문 등이 완전 새 거라는 뜻이 아니라,
가족이 운영하는 이 숙소가 정말 잘 관리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가끔 어떤 숙소는 너무 습해서 이불이 젖어 있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한다.
약간 과장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내가 다음날 잤던 Ong Vang Meo Vac Hotel(옹 방 메오박 호텔)은 그 생각을 싹 바꿔줬다.
여기는 나중에 포스팅하려고 한다. 만 원조차 아까웠던 호텔이었다.
에어컨과 선풍기도 있다.
우기에 동남아를 간다면, 다른 건 몰라도 숙소에 에어컨이 있는 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게 되면 찝찝함의 끝을 볼 수 있다.
바짝 건조된 옷을 입고 싶은데, 덜 마른 옷을 입는 기분이다.
침대가 덜 말랐으니 기분을 표할 길이 없다.
아무튼, Binh Minh Hotel은 너무 만족스러웠다.
칫솔세트 그리고 1회용 샴푸 / 휴지 2롤
혹시 동반을 가게 될 일이 있으신 분들은 이 숙소도 참고해볼만 할 거 같습니다!
숙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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